환경부 1회용품 없는 청사만들기 앞장

세종청사 다회용기 도시락 업소, 올해 6곳에서 내년 30곳으로 확대

2021.11.22 14:53 | 관리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6월부터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를 이끌기 위해 직원들이 쉽게 참여하고 확산 효과 및 지속성이 큰 3대 선도사업(다회용기 도시락 사용, 개인컵(텀블러) 세척기 도입, 다회용 사용 활성화)을 추진하고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다회용기 도시락 배달업소 6*을 차례로 방문하여 업주를 격려하고, 요식업계의 1회용품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에는 이들 업소를 착한 가게로 이름 짓고 청사 내부 곳곳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타부처 장·차관 체험 행사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다회용기 도시락을 배달하는 업소를 3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업소로부터 다회용기 도시락을 주문하는 경우 용기 구입 및 수거 등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여 매장에서 직접 먹는 경우보다 500~1,000정도 추가되지만, 별도의 배달비는 받지 않는다.

 

다회용기 도시락의 배달과 수거는 정부세종청사 택배보관함 등을 이용해 주문자와 업소가 사전에 약속한 장소를 통해 이뤄진다.

 

 

환경부는 다회용기 도시락 사용과 발맞춰 올해 6월부터 세종청사 6-34~7층에 각 1대씩 개인컵(텀블러) 자동살균 세척기 총 4대를 도입했으며 현재는 소속기관까지 확대하여 총 31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세척기는 손에 물을 대지 않고 컵을 씻을 수 있는 등 직원들이 편리하게 쓰면서 개인컵 사용도 함께 늘었고 플라스틱 및 종이컵 1회용품 줄이기에 도움을 주었다.

환경부의 영향으로 기획재정부 등 10개 부처도 현재까지 총 57대의 세척기를 도입했고, 내년 초까지 42대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한정애 장관은 환경부의 ‘1회용품 없는 청사만들기’ 3대 선도사업 성과를 모든 부처에 확산시키겠다라면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은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이 더욱 중요하며, 지금의 나와 미래세대를 위해 1회용품 줄이기에 전 국민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