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규제 해제, 국제선 8일부터 조기 정상화 …

국제선 정상화 … 국민부담 완화·항공회복 기대

2022.06.03 14:59 | 관리자

코로나19 사태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이달 8일부터 정상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3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거쳐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204월부터 시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이하 슬롯제한” 2040)과 비행 금지시간(Curfew, 20~익일 5)을 22개월만에 해제 시켰다.

 

인천국제공항이 24시간 정상 운영됨에 따라, 항공편 공급이 원활해지고 다양한 항공 스케줄도 조속히 회복될 예정으로, 휴가철 국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해외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국제선 운항규모를 매월 주당 100~300회씩 단계적으로 증편하여 연내 국제선 50%까지 회복할 계획이었으나(’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4.6),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항공수요와 국내외 코로나-19 안정세 등을 고려하여 국제선 운항 규모를 신속히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5136월의 국제선 증편규모를 당초 계획 대비 주130회 늘어난 주230회 증편한 데 이어, 68일부터는 증편규모 제한 없이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공급할 계획으로, 항공업계 회복과 항공권 가격 안정은 물론, 항공권이 부족해 해외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글로벌 기업들의 애로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승객들이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및 국방부 등에서 안내 및 질서유지 인력을 지원하고, 신속한 검역심사가 가능한 Q-코드* 이용률도 제고하여 입국객 증가에 따른 공항 혼잡도를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항공사를 통해 비행기 탑승 전 PCR 음성확인서 확인 절차도 철저히 실시하는 등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항공 규제를 크게 개선하면서도 신종 변이 국내유입 등 위험에는 빈틈없이 대응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최근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졌고, 그 비싼 항공권조차 구할 수 없어 꼭 필요한 해외출장이나 친지방문도 어려워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코로나-19 항공규제로 항공사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통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업계가 다시 비상(飛上)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