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정책협의회 개최

2019.03.07 11:00 | 관리자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6일 (수) 「틀례우베르디 무흐타르(TLEUBERDI Mukhtar)」카자흐스탄 외교부 제1차관과 제9차 한-카자흐스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향 △한-카자흐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앙아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작년 양국간 교역량(21.6억불)과 인적교류(약9만명)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한-카자흐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에도 고위급 인사교류를 통해 정치‧경제‧인적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간 호혜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차관보는 특히 최근 2년간 2차례의 외교장관 회담과 국회의장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한-중앙아 협력 포럼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고위급 인사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하였다.   

틀례우베르디 차관은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인사 교류에 힘입어 양국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 공감을 표하고, 올해 한-카자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하여 고위인사 교류를 지속 추진해 나가자고 하였다.    
 
또한 양측은 2014년 11월 「한-카자흐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 체결 이후 양국간 인적교류가 2배 이상 증가(2014년 4만명 2018년 9만명)하는 등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민간 교류 증대에 따른 영사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차관보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누를리졸」, 「카자흐스탄의 길 2050」, 「디지털 카자흐스탄」등의 국가 발전전략을 통해 제시한 정책방향이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 증진 및 공동번영과 유라시아 국가간 우호 증진을 추구하는 우리의 「신북방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는 만큼, 양국간 협력의 범위를 교통,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교육, 보건, 환경, 고고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윤 차관보는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 증진 차원에서는 양국간 ICT 등 4차산업혁명 분야와 통관분야 협력을,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에너지‧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하면서 중소기업, 보건, 환경 등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발굴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유라시아 국가간의 상호이해와 국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법‧제도 기반을 확충하고 양국간 고대사 공동연구 등 역사‧문화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틀례우베르디 차관은 신북방정책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며, 카자흐스탄 정부가 중앙아시아 역내 경제통합 차원에서 적극 참여중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한국간 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윤 차관보는 최근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 및 우리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그간 카자흐스탄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였다.    
     
틀례우베르디 차관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카자흐스탄의 자발적 비핵화 경험 공유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기여할 의지가 있음을 확인 하였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한-카자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우리 신북방정책의 중요 파트너인 카자흐스탄과의 각 분야별 실질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