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2회를 맞이하는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가 24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작으로는 2019년 자유를 열망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를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대혁명’(원제 時代革命)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2021년 칸 영화제에서 깜짝 상영으로 화제가 된 후,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닥터 지바고’와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두 편의 클래식 영화를 27일과 28일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무료 상영한다.
폐막작은 2021년 덴마크 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매즈 브루거의 '잠입'(원제 The Mole : Undercover in the north korea)이다. 한국에서 첫 공개되는 이 영화는 두 남자가 북한으로 잠복하는 이야기다.
또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북한 잠입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단편영화 공모전은 총 다섯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며,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진 인권 영화의 새로운 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자유와 정의, 인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는 인권 영화제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2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