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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로 철도레일균열 찾는다…첨단레일검측장비 국산화

2019.02.14 16:33 | 관리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철도레일 내부의 균열이나 손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레일탐상장비를 국산화 개발하여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철도운영기관에서는 그동안 레일에 발생하는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미국 등 외국산 탐상

장비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성능이 우수한 국산 탐상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 레일탐상장비는 병원에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태아나 몸속 상태를 검사하는

것처럼 철도레일의 균열이나 손상의 크기, 위치, 방향 등을 초음파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비로서, 해외 유사장비 대비 검측정확도가 50% 이상 높아졌고 그간 검측이 불가

능했던 수직균열도 찾아낼 수 있어, 레일탐상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게 한국철도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철도공사는 개발된 탐상장비에 대해 ‘1810월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장비 3대를 신규로

구매하여 레일탐상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각 철도운영기관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

 

아울러, 본 제품은 2018년 독일 철도박람회(Inno Trans*)에 시제품을 전시하여 여러 국가들로

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인도, 베트남 등에서 독점판매권 요청이 있어 특허협력조

**(PCT, 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과 함께 해당 국가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인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선제적 선로장애 예방을 목표로 개발한 레일탐상 장비를 통하여 철도의

주행 안전성 확보와 국민의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최첨단 검측장비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