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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옛 남영동 대공분실' 이관 행사 참석

2018.12.27 10:03 | 관리자

undefined박원순 시장은 26일(수) 14시 '22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될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인권센터)에서 열리는 ‘구(舊) 남영동 대공분실 이관행사'(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에 참석한다.


남영동 대공분실(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은 고(故) 박종철 열사와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군사독재 시절 수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끌려와 강도 높은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05년까지 보안분실로 사용돼오다 '05년 10월부터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 중이다.


정부는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사용 중인 남영동 대공분실을 활용해 '22년 '민주인권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건물의 운영권한을 행정안전부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 이관하는 내용이다.


박 시장은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축하 퍼포먼스를 한다. 무대 위 터치버튼을 누르면 민주주의의 아픈 역사를 품은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은 대형 현수막이 내려와 건물 전체를 덮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고(故) 박종철 열사 31주기('18.1.14.)를 기념해 올해 1월 남영동 대공분실 출입구 근처 바닥에 국가폭력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인권현장 바닥동판'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