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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문학축전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국내·외 13개국 총 32명(해외 14명/국내 1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학축제

2019.09.24 15:35 | 관리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0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개최된다.
14명의 해외 작가를 비롯해 국내 작가 18명까지 13개국에서 총 32명의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국내와 해외 작가들 간의 문학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 온 글로벌 문학 축제다. 지난해까지 총 55개국에서 189명의 국내·외 작가들을 초청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개최로 변경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로 하나의 거울인 독자가 또다른 거울인 작가를 만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함께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9일 동안 DDP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소설/시 듣는 시간 ▲작가, 마주보다 ▲작가들의 수다 ▲작가의 방 등 총 25회의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은 10월 5일(토) 오후 5시부터 DDP 잔디언덕에서 펼쳐진다. 연희문학창작촌이 준비한 개막식 행사는 세계적인 비보이(B-boy) 단체인 ‘갬블러크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의 소원과 참여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는 ‘개막선포 퍼포먼스’ ▲시민과 함께하는 ‘32명의 작가 소개와 인터뷰’ ▲공동주최 기관의 대표들이 들려주는 축시 낭송 등이 이어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예술가의 공연과 함께하는 작가 낭독회인 ‘소설/시 듣는 시간’(10월 6일(일)~7일(월),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가 함께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젠더·디아스포라(유대인)·혐오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모여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작가들의 수다>(10월 8일(화)~13일(일)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도 진행한다.
또한, 퓰리처상, 공쿠르상, 맨부커상 등 권위 있는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과 함께 작품 세계와 맞닿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담을 나누는 <작가, 마주보다>(10월 8일(화)~12(토) 살림터 2층 크레아)도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작가축제면서 시민이 품격 있게 참여하는 축제가 필요한데, 재단이 가진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준비했다.”며, “지금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이름을 쓰고 있는데, 정작 같은 언어를 쓰는 북한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과 평양을 번갈아 세계 시민과 함께 문학을 즐기는 축제가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