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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 재외문화원서 임정 100주년 문화행사 풍성

중국 상해에서 나이지리아까지…영화제·공모전·음악회 등 다채

2019.04.10 15:59 | 관리자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재외한국문화원이 있는 27개국 29곳에서 4월 11일을 전후해 영화제, 전시회, 공모전, 음악회, 사진전, 플래시몹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상해 한국문화원에서는 ‘100년 전 그날, 그들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두 차례(3월 1일~4월 11일, 10월 26일~11월 3일)에 걸쳐 임시정부가 처음 수립된 상해와 마지막 임시정부가 있었던 충칭 등 8개 도시에서 공연과 전시, 영화제를 진행한다. 

아울러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타이틀로 11월까지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한국·중국의 유명 1인 미디어 및 예술작가들로 구성된 미디어 탐방단을 꾸려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한다.

또 중국의 북경,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독립운동의 여파가 미쳤던 지역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8월 중에 간디 탄생 100주년과 연계한 ‘한-인도 독립운동 주제 교류전’을 연다. 이 행사는 인도인도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 독립운동 여정과 관련된 사진.회화 등을 전시한다.

한편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는 13일에 독일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퓨전판소리극 ‘레겐트루데: 비와 꿀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는 7월부터 한달동안 ‘한-폴 우정의 음악회’를 공연한다.

한류 열기가 높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에서는 3월 19일에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공연 ‘비밥(The Chef)’이 열렸고, 11일까지는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포스터 및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의 순회전시를 한다.

이밖에도 아프리카의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서는 12일까지 독립운동 관련 사진전을 진행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임정수립 100주년과 관련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실시하는 기념문화행사는 임정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해외에 전달하고, 현지 외국인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