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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건축물 화재안전 컨퍼런스’ 개최

건축물 화재 예방과 안전한 피난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제시

2023.02.22 09:57 | 관리자

건축물 화재 예방과 화재시 안전한 피난을 위한 ‘2023 건축화재안전컨퍼런스가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09 회의실에서 한국건축정책학회(회장 이명식, 동국대 교수), ()건축성능원(이사장 강부성, 서울과기대 교수),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수석회장 오상근, 한국품질기술사회 회장)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 건축화재안전·피난 및 소방시설 관련 기업 및 학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오상근 수석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본 행사를 주최한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의 오상근 수석회장은 개회사에서 우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1)예방설계와 성능설계가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하고, 2)이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 성능 확보를 위한 품질 시공이 이루어 져야하며, 3)지속적 성능 유지를 위한 체계적 유지관리 체계가 법제도간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그리고 기술과 제도가 처음 만들 때는 인류와 문명을 위한 목적이었으나 현대 사회에서의 관련 법제도의 제개정 및 성능 강화가 사람 중심보다는 기업의 이윤 추구, 기득권의 이해 관계로 많은 저항이나 논란이 발생하므로 관련 법제도간의 유기적인 상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하고, 특히 법의 사각지대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면 방화 및 화재피난 안전시설(방화문, 방화셔터, 스프링클러)의 경우 건축물관리법, 공동주택관리법 등에서 일관된 관리 체계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공동주택관리법에서의 방화문 관리 항목 누락은 아파트(공동주택)에서의 파난 안전 사각지대가 형성되는 결과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건축용 내외장 마감재·단열재·복합자재(샌드위치패널)의 화재 안전성능 실물모형 시험(ISO F 13784-1, KS F 8414 )이 어느 특정업체 제품이나 시험기관을 위한 제도가 아닌 사람 안전을 확보하는 평가의 목적성을 가져야 하고, 관련 업계에서도 신속하고, 공정한 평가 받아 안전 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그리고, 대부분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은 중대시민재해관리 대상 시설물로 화재 발생 위치를 알 수 없어 피난의 골든타임을 놓쳐 연기 확산으로 인한 질식 사망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설계 시 화재시 피난 동선을 자동으로 안내 AI 스마트 피난 시스템 설치도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좌로부터 제이앤에스 에코 형남현 고문,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오상근 수석회장()건축성능원 강부성 이사장, ()건축성능원정환목 원장이 행사 

  참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소방방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정책적 개선방안(서울시립대학교 이영주 교수), AI 기반 스마트 화재안전 통합시스템 구축(피난경로선택 및 행동반응과 의사결정, 동국대학교 이명식 교수), 고층건축물 화재안전을 위한 능동형 피난 시스템 구축(매직웨이 한성재 대표), 사물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 융합에 의한 스마트 화재안전 통합시스템 구축(코너스 서정완 본부장), 방음터널 및 지하시설물 화재예방을 위한 추진방안(제이앤에스 에코 형남현 고문), 초고층건축물에서의 화재안전 대책(롯데월드타워 사례 중심, 한방유비스 황현수 대표) 등 최근 마련되는 건축물 화재 안전 정책, 화재 예방 신기술, 적용 사례 등이 발표되었고, 유익한 토론이 이루어 이루어졌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본 컨퍼런스 참여 기업들의 화재 안전 제품과 기술, 새롭게 개발된 다양한 소방 피난 시설 장비 등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