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대중교통 수송력, 코로나19 이전 대비 30%감소

심야 대중교통 종합 대책 추진…지하철‧시내버스 연장 운행

2022.05.06 09:54 | 관리자

서울시는 심야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과 비교해 지하철 심야 운행 중단 및 심야 택시 감소 등으로 인해 약 30%가 감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동 지원을 위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그동안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택시 부제해제, 심야 전용 택시 공급 확대 등 단계적으로 추진했던 대책에 이어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재개 시내버스 막차 시간 연장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한다.

 

지하철 심야 운행은 2002년부터 추진돼왔으며, 이번 연장 재개 역시 기존 시행 방식과 같이 01시 운행으로 부활할 계획이며,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528일 개통 예정인 신림선까지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교통공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노선(2호선,5~8호선) 9호선 및 경전철(우이신설,신림선)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빨리 앞당겨 6월 중순 이전까지 연장운행을 개시하고, 코레일과 공동으로 운행중인 노선(1,3,4호선)은 조속한 협의를 통해 71일자로 심야 연장 운행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 2월부터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라 지하철 이용시민의 안전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었음을 고려하여, 첨단 IOT기반의 정비시스템 도입, 공정관리 개선 등을 통한 작업효율화 등을 운영기관차원에서 적극 도입한다.

시내버스도 59()부터 막차 시간 한시적 연장운행을 즉시 추진한다.

 

시는 심야 유동인구 과밀지역과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 등을 고려하여 강남, 홍대입구, 여의도, 종로2, 신촌, 역삼, 건대입구, 영등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 서울시내 주요 11개 거점지역을 선정한다. 우선적으로 해당 거점지역 운행 중인 88개 노선 막차시간을 주요 거점지역 도착시간 기준 익일 01시로 연장한다.

한편, 막차시간 등 관련 정보는 연장운행 첫날부터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표출되며,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 ‘또타앱’, 도시철도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인구 천만도시로서 이미 주간경제 체계를 뛰어넘어 24시간 야간 경제 체제로 진입한 만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대중교통 체계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심야 택시 승차난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