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철도 폐선부지를 녹색 선형 공원으로 재생한 ‘경의‧경춘선숲길’이 하루 평균 3만3천
여 명(경의선숲길 2만5천 명, 경춘선숲길 8천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단기간에 지역 명소로 성장,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일일 이용자 수 조사 결과
구분 | 경의선숲길 | 경춘선숲길 | |
1차조사(여름) | 평일 | 22,282명 | 7,296명 |
주말 | 25,175명 | 7,117명 | |
2차조사(가을) | 평일 | 25,493명 | 7,100명 |
주말 | 25,141명 | 8,952명 |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접근로 3~4곳 에서 여름(평일‧주말), 가을 (평일‧주말) 총 4회에 걸쳐 1시간 동안
이용 인원 조사.
두 곳 도시 숲이 조성되면서 확충된 녹지는 축구장 22개 규모(총면적 157,518㎡)에 이른다. 산림청 기
준에 따르면, 165대 경유차가 연간 내뿜는 만큼(총 277kg)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며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숲길의 온도도 주변 지역보다 10°c 가량 낮게 측정돼 열섬현상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구분 | 경의선숲길 | 경춘선숲길 |
조류 | 8과 10종 193개체 | 14과 19종 86개체 |
식물 | 235분류군 | 263분류군 |
곤충 | 9목 36과 62종 972개체 | 8목 33과 53종 592개체 |
미세먼지흡수량 (연간) | 171kg (경유차 102대분) | 106kg (경유차 63대분) |
도심속 허파효과 (연간) | 이산화탄소 12,008ton 흡수 산소 8,645ton 방출 | 이산화탄소 7,433ton 흡수 산소 5,371ton 방출 |
도시열섬 저감 | 투수율 75% | 투수율 59% |
열온도 저감 | 대조구와 8℃ 차이 | 대조구와 10℃ 차이 |
녹지면적 증가 | 65,393㎡ | 92,125㎡ |
※ 경의‧경춘선숲길 조성 관련 생태‧친환경 지표
- 도심 속 허파 효과 : 산림청 기준에 따라 산출 (나무 한그루 당 이산화탄소 2톤 흡수, 산소 1.8톤 방출)
경의‧경춘선숲길 조성은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며 생태계 복원 효과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의선숲길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제323-8호, Falco tinnunculus interstinctus)가 발견됐고, 경춘선숲길에선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다구리, 꾀꼬리, 박새가 서식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경의‧경춘선숲길 사업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 도시 숲이 도
시 생태계 복원, 건전한 도시환경 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
다.
‘경의‧경춘선숲길’은 기존 철길을 최대한 원형 보전하면서 방치된 철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경의선 지상 구간과 경춘선 폐선부지를 경의
선숲길('16년 준공), 경춘선숲길('18년 준공)로 조성해 이웃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숲
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기존 철길은 개통 이래 오랜 시간 시민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장소였으나 폐선 후 죽은 공간으
로 방치돼 왔지만, 새 단장 후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구분 | 경의선숲길 | 경춘선숲길 |
사업기간 | ‘09.11월 ~ ’16.7월 | ‘09.11월 ~ ’18.10월 |
규모 | 6.3㎞, 102,008㎡ | 6.0㎞, 184,845㎡ (행복주택구간 포함) |
사업내용 | 경의선 지상 구간 공원화 | 경춘선 페선부지 공원화 |
※ 경의·경춘선 숲길 조성 사업 개요
서울시는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재생한 ‘경의‧경춘선숲길’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문제
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유사한 공원 등 재생사업에 참고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
다. 시는 이번 경의·경춘선숲길 사업효과 분석보고서를 올 2월 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의·경춘선숲길 조성 이후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
화, 생태계 회복 같은 도시 숲의 효과가 확인됐다. 하루 평균 3만3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사업효과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유사
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해 사업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